'5% 생존확률' QPR…1월 대이변 연출?

아직까지 승점 10, 벼랑 끝 승부

1월 죽음의 일정서 승점 쌓기 관건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 박지성의 소속팀 QPR이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연합뉴스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최대 고비를 넘기고 리그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까.


QPR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리는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QPR은 지난 17라운드 풀럼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후 2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리그 순위는 다시 20위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새롭게 출범한 이후 연말 이전까지 리그 최하위 팀이 강등되지 않은 경우는 단 한 번(2004-05 웨스트 브롬위치) 밖에 없었다. 이는 20차례 시즌 중 고작 한 차례로 5% 가능성에 그치는 셈이다.


심지어 해리 레드냅 감독마저 "QPR의 잔류는 나의 감독 경력사상 최고의 업적이 될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 그만큼 쉽지 않은 도전이라는 방증이다.


물론 QPR은 레드냅 감독이 맡은 이후 비교적 안정적으로 승점을 쌓아가고 있지만 팀 분위기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레드냅 감독은 올 여름 영입된 선수들을 배제하는 대신 기존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짜고 있다. 더구나 "팀에 존재감 없는 고액 연봉자가 너무 많다"며 공공연히 불만을 표출하는 등 논란을 가중시켰다.


리그 19경기에서 승점 10점에 그친 QPR은 후반기 최소 20~25점의 승점을 얻어야만 리그 잔류를 바라볼 수 있다. 시즌 초반 워낙 많은 승점을 잃었던 탓에 후반기 대약진이 필요하지만 앞으로의 일정은 결코 만만치 않다.


이번 주말 상대하는 리버풀부터가 걱정이다. 리버풀은 지난 19라운드 스토크 시티전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하며 QPR을 제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영국 ‘BBC’의 축구전문가 마크 로렌슨이 QPR의 2-1 승리를 점쳤다는 점이다. 80년대 리버풀의 전설적인 수비수 출신인 로렌슨은 높은 적중률을 보이기로 정평이 나 있다.


리버풀전 이후에는 1월 한 달간 첼시(원정)-토트넘(홈)-웨스트햄(원정)-맨체스터 시티(홈)를 상대해야 한다. 어느 하나 쉬어갈 틈이 없다.


시즌 초반 첼시와 0-0 무승부를 거뒀지만 첼시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부임 후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토트넘 역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으며, 웨스트햄은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한 다크호스로 손꼽힌다.


17위 아스톤 빌라와의 승점 차는 무려 8점까지 벌어졌다. 여기서 차이가 더욱 벌어진다면 QPR의 강등은 이변이 없는 한 확실시 될 전망이다. 일단 첫 단추부터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 QPR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QPR 1월 리그 일정


1/03 첼시 vs QPR (21라운드)

1/15 QPR vs 토트넘 (22라운드)

1/20 웨스트햄 vs QPR (23라운드)

1/30 QPR vs 맨체스터 시티 (24라운드)


스포츠 객원기자-넷포터 지원하기 김태훈 기자[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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