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큰 회사가 작은 회사를 인수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 중의 하나가 통합이다. 원하지 않는 맴버를 내보내고, 커뮤니케이션 계통을 병합하고, 새로운 보스들을 데리고 온다. 공동체는 붕괴되고, 정들었던 사람들은 떠나고, 남겨진 사람들은 새로운 회사의 정책과 정치와 정서에 자기를 우겨넣느라 바둥거린다. 혁신은 고도의 문화적 산물인데, 물리적인 통합은 이 문화의 밑둥을 잘라버린다. 구글은 많은 기업을 인수했다. 그 중에 단연 돋보이는 것이 Youtube다. Youtube는 구글꺼지만 독립 브랜드를 유지하고, 고용을 승계 했으며, 사무실을 따로 쓴다. Youtube는 세계 2위의 검색엔진이 되었다. 통합이 꼭 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아니고 효율이 혁신이라고 착각해도 곤란하다. 효율은 효율이고, 혁신은 혁신이다. 노래나 듣자.

http://www.youtube.com/watch?v=KfK3u485lGs&feature=player_embed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