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

그그제 트위터에서 아바타의 주인공이 대중연설에 앞서서 (큰 새인)그레이트 리오놉테릭스를 잡으러 간 것을 두고 나비족의 사회도 별수 없는 '스펙사회'라고 했었다. 이에 대해 꽤 많은 분들이 그건 스펙이 아니라 실력이라고 그랬다. 그렇다 그것은 모두가 불가능이라고 간주하던 것을 해낸 것이라는 점에서 분명 '실력'이다. 하지만 주인공의 역활을 병사가 아니라, 지휘관으로 확장해놓고 보면 큰 새를 타는 것은 '스펙'이된다. 부족을 규합하고, 불리한 전세를 역전시키는 것은 탈 것이 아니라 리더쉽과 지혜이기 때문이다. 물론, 큰 새를 탄 자가 대추장에 오를 수 있다는 나비족의 신화가 있기 때문에 큰 새를 타는 것을 두고 '스펙'이라고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사실 '스펙'이라는 것이 원래 이렇게 신화와 같은 것이다. 기본적으로 나는 스펙을 존중하고, 좋은 스펙에 대한 기대를 나쁘게만 보지 않는다. 문제는 스펙이 그 사람의 하한에 대한 참고가 아니라 상한을 결정하고, 그 기대가 너무 과해서 그것이 신화가 되는 것이다. 누가 감히 신화의 권위에 도전하겠는가? 프랜차이즈는 음식맛의 하한을 사수 하지만, 상한에 도전하는 것은 결국 주방장의 손 끝